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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미국, 중국 최대 반도체 SMIC도 제재 검토” 삼성전자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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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1위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뉴스에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가 다른 정부기관들과 협력해 SMIC에 대한 제재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 ZTE, Hikvision 등 275개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기술과 장비 등의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SMIC와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SMIC에 대한 수출 통제는 중국 제조업체에 칩 제조 기술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은 최근 통신 회사의 상용 칩에 대한 접근을 단속하기 위해 중국의 화웨이 기술에 대한 제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Huawei는 특별 라이센스 없이는 반도체를 획득할 수 없다.

그러면 이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이고 반도체 시장에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까?

 

  • 중국을 대표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 SMIC는 Huawei의 제조업체 중 하나
  • SMIC는 세계 5위 파운드리 업체, 시장점유율 약5%

SMIC는 화웨이로부터 14나노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710A’를 주문받아 양산에 나서는 등 수익 구조가 점차 안정화 되고 있다. 미국 제재로 TSMC와의 협업이 불가능해진 화웨이는 SMIC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SMIC 또한 올해 7나노 공정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에 있는 등 화웨이와 보폭을 맞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퀄컴의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65+’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90’이 모두 7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 중이라는 점에서, SMIC의 공정 업그레이드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업계 최상위 파운드리 사업자와의 기술 격차를 1년 이내로 좁힐 수 있는 셈이다.

SMIC의 이 같은 급격한 CAPEX 증액 배경에는 사실상 중국 당국의 ‘밀어주기’가 자리하고 있다. SMIC는 본사인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 내에 9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각 공장이 자리한 지방정부로부터 상당규모의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MIC는 올 2·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올해 설비투자로 67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SMIC의 올 2·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9억3,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파운드리 가동률은 98.5%로 전년 동기 대비 7.4%p 증가했다.

 

자국 고객사 비중은 66.1%로 전년 동기 대비 9.2%p 상승했다.

SMIC의 이 같은 설비 투자액은 지난해 매출액(31억1,600만달러)의 2배가 넘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18억4,000만달러)의 4배 수준이다.

 

반도체회사의 투자의 75% 이상은 설비투자이다. 하지만 반도체 분야 설비회사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미국의 SMIC의 제재는 SMIC의 발전에 대한 중요한 고비일 수도 있다.

 

이 고비를 어떻게 헤쳐나가지는지에 따라서 중국의 반도체 시장 그리고 화워이의 운명이 달려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후의 SMIC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당분간 삼성전자와 대만 TSMC 주가에는 상승의 영향을 미칠 것 같다.